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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동호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유튜브링크는 하단 참조)

 

사도행전 2장 22절 ~ 24절

  1.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3.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암 투병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한 목사의 고백에서 발견한 4가지 통찰

Introduction: The Anatomy of Despair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 깊은 절망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나아갈 힘도, 이유도 찾을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우리는 주저앉고 맙니다. 김동호 목사 역시 그러한 깊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가 겪었던 가장 큰 고통이 육신을 파고드는 암 투병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과연 암보다 더한 고통은 무엇이었으며, 그는 그 절망의 가장 깊은 바닥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그의 고백 속에서 우리는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강력한 통찰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암 투병보다 더 끔찍했던 고통: '사람'이 주는 절망

김동호 목사가 경험한 첫 번째 통찰은, 항암 치료의 물리적 고통보다 교회 내 반대 세력으로부터 받은 정신적, 영적 고통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끔찍했다는 것입니다.

그 고통의 근원은 그가 추진했던 교회 개혁이었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그의 제안에, 기존의 권력을 지키려는 이들로부터 상상 이상의 거센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공식적인 노회 석상에서 한 선배 목사로부터 "대가리 피도 안 마른 자식"이라는 모욕적인 욕설을 듣는 등 극심한 언어폭력과 수치심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공격이 주는 정신적 고통은 그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그는 당시를 스스로 "죽어지기를 사모하던 때"라고 표현할 만큼 극심한 절망에 빠졌습니다. 결국 그는 사표를 내고 "두 달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소파에 늘어져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은 때로 질병이라는 물리적 시련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와 절망이 한 인간을 얼마나 더 파괴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2.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다: 파격적인 개혁의 본질

그렇다면 이토록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파격적인 개혁'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제안은 인간 중심의 권력 구조 자체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신학적 판단은 명확했습니다. **"목사의 자리가 지나치게 보장되면 권력이 비대해지고 자리가 고착화되어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판단 아래 그는 다음과 같은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 목사 재신임 투표 실시: 6년마다 교인들에게 목사의 신임을 묻는 투표를 받도록 했습니다.
  • 원로 및 위임 목사 제도 폐지: 목사의 자리가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의 위임 목사와 원로 목사 제도를 없앴습니다.
  • 당회 권한의 분산: 목사와 장로 등 특정 기구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민주적인 운영을 꾀했습니다.

이 개혁안들은 교회의 주인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오직 하나님 한 분이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의 실천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안정된 권력을 누리던 이들에게는 이는 자신들의 기득권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이것이 그토록 살벌한 비난과 공격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와부활

3. 가장 깊은 절망에서 들려온 음성: "내가 너를 살린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두 달간 집 소파에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던 김동호 목사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시선이 우연히 벽에 걸린 손바닥만 한 작은 십자가에 머물렀습니다.

그 완전한 무력감과 절망의 순간, 십자가는 더 이상 단순한 종교적 상징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통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난 너 죽는 걸 못 본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는 살린다. 내가 죽고 네가 살아야지"

이 음성은 죽음만을 생각하던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실제적인 능력이었습니다. 그 순간, 교과서 속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십자가가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는 강력한 힘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이 체험을 통해 그는 십자가의 능력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어떤 수(십자가)를 써서라도 반드시 살려내신다는 강력한 '생명의 의지'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차마 지켜볼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이자, 죽음이 이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생명의 주관자로서의 신적 본성이었습니다.

4. "나는 그렇게 쉽게 망할 사람이 아니다": 십자가가 주는 자존감

십자가 체험을 통해 김동호 목사가 얻은 마지막 통찰은, 세상이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자존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새로운 차원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의 핵심적인 깨달음은 다음과 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내가 이 정도 일로 망할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지도 않으셨을 것"

이 고백은 인간적인 오만함이 아닙니다. 이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사망에 매여 있을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 값으로 산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자의 선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 값으로 구원받은 생명은 세상의 시련이나 사람들의 공격 따위로 쉽게 망가질 수 없는 귀한 존재라는 근원적인 자기 확신입니다. 이 깨달음은 그에게 모든 상처와 절망을 딛고 일어나 다시 목회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Conclusion: Finding Strength in the Unlikeliest of Places

김동호 목사의 여정은 인간의 기득권이 만들어낸 절망과 하나님의 능력이 주는 생명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그는 암 투병보다 더한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세상의 힘이나 성공이 아닌, 가장 연약해 보이는 십자가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습니다. 압도적인 절망감에서 시작하여 새롭게 된 소명 의식으로 나아간 그의 이야기는, 진정한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그 힘이 우리에게 어떻게 사망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는지를 명확히 증거합니다.

당신의 삶을 무너뜨리는 '사람'과 '상황' 앞에서, 당신은 세상의 방식이 아닌 어떤 능력에 기댈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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